김한별(26)이 DGB금융그룹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김한별은 23일 경상북도 칠곡군 파미힐스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27타를 기록한 김한별은 리더보드 최상단을 유지했다. 전날 10언더파를 몰아친 김한별은 이날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1~3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낚더니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전반에만 순식간에 4타를 줄인 김한별은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분위기를 이어갔다.
12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보기가 있었지만 15번홀(파4)과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잃은 타수를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2위 문도엽(31)과 3타 차다.
김한별은 2019년부터 코리안투어에 뛰면서 2020년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일동레이크골프클럽에서 첫 승을 기록했고 그해 신한동해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후 2021년 야마하·아너스K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3승째를 기록한 그는 이 대회에서 4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3년 연속 우승 기록도 이어갈 수 있다.
여기에 배용준(22)도 힘을 보탰다. 배용준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산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승을 거머쥔 배용준은 꾸준히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을 노린다. 1라운드 때 9언더파 62타를 친 기운을 2라운드에서도 이어가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냈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코리안투어 대표 베테랑 선수 박상현(39)이 버디 9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8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3위에 안착했다.
선두 김한별과 4타 차인 박상현이 무빙데이에서 역전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