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31)이 버터필드 버뮤다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첫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안병훈은 28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 포트로열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뮤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를 잡고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 적중률 77.78%, 평균 퍼팅 1.714를 기록했다.
개막전 포티넷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던 안병훈은 샌더슨팜스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더니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과 더CJ컵은 중위권에 머물렀다.
버뮤다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상위 30명 중 4명만 출전한다. 톱 랭커가 없기 때문에 PGA투어에 복귀한 안병훈이 위를 노려보기 좋은 대회다.
첫 10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은 안병훈은 13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더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파5)에서 이글을 해내더니 18번홀(파4)에서는 약 4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파로 잘 막으면서도 2번홀(파5)과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흐름을 잘 이어나갔다.
배상문(36)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29위를 차지했고, 김성현(23)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54위를 기록했다. 노승열(31)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67위에 자리했다.
오스틴 스모더맨(미국)이 9언더파 62타를 적어내며 해리슨 엔디콧(호주)과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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