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5)가 새해 첫 대회 출전을 앞두고 목표를 다졌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파73)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결혼해 새신랑으로 맞이하는 첫 대회다. 임성재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신 없었지만 신기하고 결혼하게 돼서 새로운 마음으로 올 한 해를 시작하게 될 것 같다. 다른 면에서도 더 열심히 하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신혼여행도 대회가 열리는 하와이로 떠났다. 그는 “이번 주 대회도 하와이에 있어서 조금 일찍 들어와 신혼여행을 하와이에서 보냈다. 호놀룰루에서 볼 수 있는 것도 많이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으나 좋은 기억이 많다. 2년 연속 대회 톱10에 들었다. 2021년에는 공동 5위, 지난해에는 공동 8위에 오른 바 있다.
임성재는 “항상 이곳에 오면 기분이 좋다. 경치도 좋고 코스도 마음에 든다. 우승자들과 투어챔피언십 출전 선수들 모두 다 같이 치기 때문에 올해도 지난 2년처럼 잘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난해 투어챔피언십에서 한 타 차로 준우승을 한 게 가장 아쉽다”면서 “그래도 내 목표는 투어챔피언십에서 톱5 안에 드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우승 경쟁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이번 주 경기를 시작으로 투어챔피언십까지 치르게 될 거다. 올해 목표도 마찬가지로 투어챔피언십에 참가하는 것이다. 또 항상 메이저 대회에서 잘하는 게 목표다. 꾸준하게 4년 동안 했던 것처럼 올해도 꾸준하게 보내는 게 목표다. 부상 당하지 않고 컨디션 유지 잘 하면서 잘 치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임성재 외에도 한국 선수 김주형(21)과 이경훈(32)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