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사냥꾼’ 켑카의 부활 무기…스릭슨 ‘ZX Mk II’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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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사냥꾼’ 켑카의 부활 무기…스릭슨 ‘ZX Mk II’ 시리즈
  • 서민교 기자
  • 승인 2023.02.07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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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ZX7 Mk II 드라이버

골프는 광활한 페어웨이를 지나 작은 타깃을 향해 가는 게임이다. 티잉 에어리어에서 날아간 볼을 그린 위 지름 108mm 홀 안에 넣어야 한다. 승리를 위한 목표점으로 ‘멀리 정확히 쏘는’ 클럽은 승자가 갖춰야 할 가장 강력한 무기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 챔피언들이 사용하는 클럽은 그들의 실력만큼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올해 출시한 글로벌 브랜드 스릭슨 ZX Mk(마크) II 시리즈는 메이저 챔피언들이 선택한 클럽이다. 스릭슨은 역대 모델 중에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 디오픈 챔피언 셰인 라우리를 비롯해 수많은 투어 프로 선수들의 피드백을 가장 많이 받아 신제품을 개발했다. 그렇게 탄생한 모델이 ZX Mk II 시리즈다. 켑카는 ZX Mk II 프로토타입으로 출시 전 우승을 차지하며 클럽의 우수성을 검증했다. 

스릭슨 역사상 가장 빠른 볼 스피드를 실현한 ZX Mk II 드라이버는 더 멀리 정확히 타깃을 향하도록 개발됐다. 핵심 기술은 볼을 두 번 응축시켜 폭발적인 스피드를 만드는 리바운드 프레임과 스타 프레임이다. 임팩트 때 페이스에서 한 번, 보디에서 또 한 번 볼을 응축시킨다. 두 개의 플렉스 존이 이 역할을 하는데, 반발 영역을 기존 모델보다 10% 확대한 티타늄 페이스와 페이스 뒤쪽에 얇게 배치해 페이스가 휘어질 때 반발력을 증폭시킨다. 또 플렉스 존을 감싸는 두 개의 단단한 풀티타늄 심리스 구조인 리지드(Rigid) 존이 반발 성능을 효과적으로 돕는다. 삼각형 구조 기반의 스타 프레임은 임팩트 때 충격을 골고루 분산시켜 흔들림 없는 안정감을 제공하고, 크라운이 더 얇아져 저중심 설계로 관성모멘트가 향상됐다. 

ZX Mk II 드라이버는 ZX7, ZX5, ZX5 LS 모델 3종으로 출시됐고, 모든 드라이버 모델이 OEM 샤프트가 아닌 추가 비용 없는 100% 커스텀 샤프트가 가능하다는 점은 구매 욕구를 부르는 매력이다. 

▲ ZX7 Mk II 드라이버 : 강력한 비거리 & 컨트롤 

스퀘어로 셋업하기 편한 디자인의 투어 지향적인 헤드는 원하는 방향으로 테이크어웨이가 용이하다. 크라운이 콤팩트하고 둥근 디자인으로 드로나 페이드 구질 컨트롤이 쉽고, 바람에 밀리지 않는 강력한 탄도와 스핀양을 제공한다. 기존 모델 대비 헤드 스피드 100mph에서 비거리가 8야드 늘었고, 96mph 기준 볼 스피드는 1.5mph증가했다.  

2. ZX5 Mk II / 3. LS 드라이버

◇ ZX5 Mk II/ LS 드라이버
ZX5 Mk II와 LS 모델의 톱 라인부터 헤드 뒤쪽으로 길게 떨어지는 약간 뾰족한 헤드는 높은 탄도와 관용성에 특화된 디자인 설계가 돋보인다. 셋업 안정성이 높아 일직선의 테이크어웨이가 가능하고, 볼을 띄우기 쉬운 샬로 형태의 후면 디자인은 탄도를 높인다. 

▲ ZX5 Mk II LS 드라이버 : 낮은 스핀 & 관용성

ZX5 Mk II 라인업에서 새롭게 추가된 LS 모델이다. 낮은 스핀으로 안정적인 방향성과 비거리를 원하는 골퍼에게 적합하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저스핀 고탄도 모델로 중심 타점을 전방으로 낮춘 설계로 뛰어난 방향성과 낮은 스핀으로 맞바람에 강하고, ZX5 Mk II보다 구질 
컨트롤도 용이하다.

▲ ZX5 Mk II DRIVER : 높은 탄도 & 관용성

안정적인 방향성과 정확한 임팩트로 비거리를 원하는 골퍼에게 적합하다. ZX Mk II 모델 중 가장 높은 탄도와 매우 높은 관용성을 제공한다.

4. ZX Mk II 페어웨이 우드 / 5. ZX Mk II 하이브리드

페어웨이 우드는 다루기 어렵다는 편견을 깬 모델이다. 드라이버와 동일한 리바운드 프레임 기술을 탑재한 ZX Mk II 페어웨이 우드 역시 스릭슨 역사상 가장 빠른 볼 스피드를 자랑한다. 헤드 페이스 뒤쪽 솔 위에 웨이트 패드를 장착한 캐논 솔 디자인은 낮은 무게중심을 유지하면서 페이스 하단의 탄성을 높여 반발력을 향상했다.

#3(15도), #5(18도), #7(21도)으로 구성된 ZX Mk II는 5, 7번의 스위트스폿 위치를 높여 스핀양을 줄이고 보다 정확한 임팩트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토와 힐 쪽이 매끈한 플랫한 솔 디자인은 잔디 저항을 감소시켜 어려운 라이에서도 안정성 있는 샷을 구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3번은 경량 카본 크라운을 적용한 계단식 설계로 무게중심을 낮추고 저스핀 고탄도를 실현했고 5, 7번은 메탈 크라운을 채택한 계단식 설계로 안정적인 비거리와 방향성을 확보했다.

롱 아이언을 대체할 하이브리드는 골프백에 없어서는 안 될 강력한 무기다. ZX Mk II 하이브리드는 3도 로프트 간격의 #3(19도)~6(28도)으로 구성했다. 반발력에 따라 약-강-약-강의 4중 구조 리바운드 프레임이 드라이버와 동일하게 적용돼 반발 성능을 높였다. 

캐논 솔 디자인은 페어웨이 우드와 같지만, 위치를 솔 뒤쪽에 배치한 저중심 설계로 탄도와 관용성을 높여 안정적인 비거리를 제공한다. 또 새롭게 디자인한 페이스는 부드러운 롤 설계로 빗맞은 샷에 대한 실수완화성을 높였다. 투어 피드백을 반영한 콤팩트한 헤드 디자인은 컨트롤이 용이하고, 플랫한 솔 디자인은 잔디 저항을 감소시킨다. 또 크라운의 높낮이를 없애 부드러운 타구감을 선사한다. 

6. ZX7 Mk II 아이언 / 7. ZX5 Mk II 아이언 / 8. Z-FORGED II 아이언 / 9. ZX Mk II 유틸리티

스릭슨은 드라이버뿐만 아니라 아이언 개발에도 세계 무대에서 플레이하는 투어 선수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적극 반영해 최신 기술력을 집약한 ZX Mk II 아이언을 완성했다. 새롭게 탄생한 ZX Mk II 아이언은 세 가지 혁신 기술로 요약할 수 있다. 투어 선수들이 극찬한 타구감의 퓨어 프레임, 더 빠른 볼 스피드를 위해 진화한 메인 프레임, 임팩트 전과 후 헤드 움직임을 향상시킨 투어 V.T. 솔 기술이다. 여기에 정확성을 높인 로프트별 그루브 설계는 상황에 맞는 최적의 스핀을 제공한다. 롱에서 미들 아이언(#3~7) 그루브는 넓고 얕게 만들어 안정적인 비거리를 낼 수 있도록 했고, 쇼트 아이언(#8~P) 그루브는 좁고 깊게 제작하고 그루브 수를 늘려 러프나 젖은 잔디에서 스핀 성능을 강화했다. 

▲ ZX7 Mk II 아이언

투어 선수가 선호하는 날렵한 디자인과 뛰어난 조작성을 갖춘 ZX7 Mk II 아이언은 까다로운 상황에서도 편안한 타구감으로 컨트롤 샷에 용이하도록 만들어졌다. 헤드 디자인은 과감하다. 투어 선수들의 요구에 맞게 구질을 이미지화하기 쉬운 디자인으로 톱과 솔, 에지 길이를 정밀하게 조정했다. 블레이드 길이가 짧아져 샤프한 느낌을 주면서 리딩 라인에서 넥으로 부드럽게 연결해 타깃 집중도를 높였다. 헤드 페이스에 붙어 나가는 듯한 타구감은 퓨어프레임 효과다. 캐비티백 두께를 기존 모델 대비 80% 수준으로 얇게 만들어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한다. 이 얇은 부분은 투어 선수와 상급자 골퍼들의 타점 위치를 분석한 결과를 적용했다. S20C 연철 단조 보디로 부드러운 타구감과 안정적인 방향성을 제공하고 고밀도 텅스텐 웨이트를 탑재해 실수완화성이 향상됐다. 

▲ ZX5 Mk II 아이언

감각적인 디자인의 ZX5 Mk II는 올마이티 아이언이다. 강력한 비거리와 뛰어난 스핀 컨트롤, 관용성, 조작성 등 균형 잡힌 성능을 모두 겸비한 모델이다. 헤드 페이스 주변부에 배치한 스피드 그루브는 빠른 볼 스피드를 낼 수 있도록 최적화된 페이스 두께 설계로 반발 성능을 강화했다. 스피드 그루브를 기존 모델보다 65% 확대했고, 페이스 힐 쪽을 얇게 토 쪽으로 갈수록 두껍게 제작해 반발력을 높였다. 까다로운 상황과 라이에서도 안정적인 임팩트로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스윙 궤도에 맞춘 바운스 설계를 했고, 토와 힐 부분을 둥글게 디자인한 높낮이 차이로 임팩트 이후 헤드가 잘 빠지도록 만들었다. 

▲ Z-FORGED II 아이언

매끈하고 콤팩트한 머슬백 디자인의 Z-FORGED II는 4월 출시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 ZX Mk II 유틸리티

롱 아이언을 대체할 유틸리티는 쉽고 편하게 높고 강한 탄도를 그려야 하는 클럽이다. ZX Mk II 유틸리티는 빠른 볼 스피드로 고탄도의 안정적인 비거리를 제공한다. 메인 프레임 구조로 페이스 주변부 두께를 다르게 배치한 스피드 그루브와 토와 솔 부분 무게를 줄여 무게중심을 낮춘 덕분에 탄도를 높이고 반발 성능을 향상시켰다. S20C 연철 단조 보디는 임팩트 때 충격을 흡수해 부드러운 타구감을 선사하고 솔 후방에 탑재한 고비중 텅스텐 니켈 웨이트로 중심이 낮고 깊어져 높고 강한 탄도를 실현했다. 비스듬한 스텝으로 설계한 넓은 솔은 다양한 라이에서 안정적인 셋업이 가능해 편안하고 안정적인 샷 메이킹을 할 수 있다. 오프셋을 최소화한 톱 라인은 ZX Mk II 아이언과 동일해 이질감이 없어 어드레스 때 부담스럽지 않다. ZX Mk II 유틸리티는 #2(18도), #3(20도), #4(23도)로 구성했다. 

브룩스 켑카

▲ ‘메이저 사냥꾼’의 부활 무기

브룩스 켑카는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린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8승 중 절반인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수확했다. 켑카는 남성미 넘치는 외모만큼 성격도 다혈질이다. 하지만 섬세하기도 하다. 아내의 사소한 액세서리가 바뀐 것을 알아차릴 정도로.

그는 클럽 선택에 예민하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의 골프백은 잡화점 같았다. 여러 브랜드 클럽이 뒤섞여 있었고, 단종된 클럽도 끼어 있었다. 클럽을 쉽게 바꾸지 않는 그의 오래된 습관 탓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LIV골프 이적 후 인비테이셔널시리즈 7차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PGA투어에서 8승째를 거둔 이후 무릎 부상 등으로 부진했던 그는 1년 8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의 골프백에는 스릭슨 신제품 드라이버 ZX7 Mk II 프로토타입이 들어 있었다. 

켑카는 2년 전 스릭슨과 손을 잡았다. 그동안 성적을 위해 수많은 글로벌 용품사의 제안을 뿌리쳤던 그가 스릭슨을 선택한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2021년 2월 PGA투어 피닉스오픈에서 ZX7 아이언으로 우승을 거두면서 스릭슨 클럽의 우수한 성능에 매료됐다. 이후 켑카는 스릭슨 드라이버와 아이언, 클리브랜드 웨지, 스릭슨 골프공을 사용하고 있다.

그는 같은 해 11월 PGA투어 대표 앙숙이자 라이벌인 브라이슨 디섐보와 더매치에서 맞대결을 벌였는데, 이때 스릭슨 ZX5 드라이버, ZX7 아이언, Z-STAR 골프공, 클리브랜드골프 RTX 집코어 웨지를 들고 나와 확실하게 ‘스릭슨맨’이라는 것을 알렸다. 그는 “마쓰야마 히데키와 셰인 라우리 등 나의 좋은 친구이자 메이저 챔피언들과 함께 스릭슨과 클리브랜드 멤버로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스릭슨과 클리브랜드 스태프 멤버로 장비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신제품 제작에 기여했다. 

이번 스릭슨 ZX Mk II 시리즈도 켑카를 비롯해 전 세계 투어 선수들의 피드백을 받아 완성했다. 켑카는 스릭슨의 일원이 된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스릭슨 스태프 멤버로 장비 개발에 참여하는 일은 매우 흥미롭다. 스릭슨 클럽은 내가 투어에서 플레이한 것 중 최고이기 때문이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모델보다 볼 스피드는 빨라지고 스핀은 줄었다. 더 강력한 탄도와 비거리 증가로 뛰어난 성능을 확인했다.”

그의 스릭슨 스태프 멤버인 라우리와 히데키도 ZX Mk II 드라이버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라우리는 “볼 스피드가 빨라져 비거리가 늘었고, 원하는 대로 탄도가 나와 굉장히 만족감이 높다”고 말했고, 히데키도 “어드레스 때 편안함과 안정감이 느껴지고, 강한 탄도와 함께 볼 스피드가 향상돼 놀랐다. 타구감과 타구음 모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윤석우(49비주얼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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