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2023시즌 코리안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KPGA는 23일 “2023시즌 코리안투어가 25개 대회와 250억원 이상 총상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 시즌으로 준비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21개 대회, 총상금 203억원으로 진행했다. 지난 시즌보다 대회 수를 늘려 규모를 키웠다.
현재까지 총상금이 확정된 대회는 18개로, 총상금 규모를 살펴보면 196억5000만원이다. 총상금을 협의 중인 대회는 7개로, 제42회GS칼텍스매경오픈과 코오롱제65회한국오픈, LX챔피언십, DGB금융그룹오픈, 골프존-도레이오픈과 신규대회 2개다.
매경오픈과 한국오픈은 규모가 큰 메이저급 대회다. 지난해 위 5개 대회 총상금을 합치면 43억5000만원이다. KPGA는 투어 최로로 총상금 25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올해 신설되는 대회 5개도 있다. 골프존은 11월 골프존-도레이오픈에 이어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골프존오픈in제주를 개최해 2개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또 우리금융챔피언십은 총상금 13억원에서 15억원으로 증액했다. 이로써 제네시스챔피언십을 비롯해 제66회KPGA선수권대회 withA-ONECC와 우리금융챔피언십으로 총 3개 대회가 총상금 15억원으로 열린다. 아시아드부산오픈CC도 지난해 8억원에서 12억원으로 증액했다.
해외 투어 협력 관계도 더 견고해졌다. DP월드투어와 함께 코리아챔피언십을 공동 주관할 예정. 총상금 200만 달러이고 대회 장소는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열린다. 코리안투어는 DP월드투어와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발렌타인챔피언십을 진행한 바 있다.
신한동해오픈은 코리안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까지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며,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은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가, GS칼텍스매경오픈과 코오롱한국오픈은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한다.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은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치바현 치바 이즈미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
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인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는 올 시즌부터 대회 방식을 변경한다.
그동안 64~32강전을 거쳐 16명의 선수가 조별리그 1~3경기를 실시한 뒤 다승, 홀 별 승점을 기준으로 최종 순위 결정전을 통해 순위를 정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64명의 출전 선수들이 조별리그전을 거친 후 16명의 선수가 1대 1 매치플레이 토너먼트(16강~결승)을 치르며 8강 탈락자 기준 5~8위 순위 결정전을 도입했다.
더불어 지난해 KPGA가 새롭게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은 코리안투어 선수와 유소년 선수가 함께 짝을 이뤄 경기하는 타임폴리오 위너스 매치플레이, 연중 리그제를 통해 리그에 참여하는 프로골프 구단의 활성화가 목적인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도 2023 시즌 계속될 예정이다.
[사진=KPG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