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룩스 켑카(미국)가 마스터스(총상금 1800만 달러) 정상에 다가서고 있다.
켑카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12개 홀을 남겨두고 버디 하나를 잡았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켑카는 2위 존 람(스페인)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됐으나 켑카의 기세는 꺾이질 않는다.
지난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LIV골프 대회에서 우승햇을 정도로 경기 감각이 좋다. 올랜도 대회 후 곧장 마스터스에 출전해 우승했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켑카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상금으로 324만 달러를 받는다. 한화로 환산하면 42억원이 넘는다.

켑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기록한 8승 가운데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챙겼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더 쉽다”고 얘기했을 정도다.
그는 “29홀을 뛰거나 얼마나 많은 홀이 남았는지 걱정하지 않는다. 마스터스인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 18홀 이상 뛰는 것에 문제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켑카를 포함한 LIV골프 선수 18명은 이번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PGA투어 선수들과 마스터스 우승을 두고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를 하고 있다.
AFP통신은 “켑카가 우승하면 LIV골프 선수이자 세계 랭킹 118위가 그린 재킷을 입게 된다. 1986년 세계 랭킹 시스템이 도입된 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가장 낮은 순위의 선수가 될 것이다”면서 “LIV 선수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미국 골프계를 불편하게 만들지만 매혹적인 다른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