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중 2학년 안성현이 제1회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이 됐다.
안성현은 6일부터 9일까지 전라북도 익산의 클럽디금강에서 열린 제1회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안성현은 이미 프로 대회에 여러 차례 출전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제17회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에서 12세11개월16일의 나이로 출전해 코리안투어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고, 비즈플레이전자신문오픈에서는 13세3개월19일 나이로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재민(대전방통고 1)이 기록했고, 김민수(호평중 3)가 13언더파 275타로 3위에 자리했다.
여자부에서는 이윤서(서문여고 1)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을 거뒀다.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 3)가 7언더파 281타로 2타 뒤지며 준우승을 기록했고, 박서연(신성고 2)이 6언더파 282타로 3위를 차지했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고 국가대표 상비군 및 아마추어 180여 명이 출전해 나흘 동안 실력을 겨룬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골프의 전설이 시작되는 곳(Where the Legend Begins)’ 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졌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항저우아시아게임 골프 여자부에 출전할 선수 세 명도 선발됐다. 김민솔(수성방통고 2)과 유현조, 임지유(수성방통고 3)가 출전권을 획득했다.
주니어 육성 및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본선을 워킹 플레이로 차별화된 운영 방식을 보였다. 홀인원 2회와 앨버트로스가 1회 나오는 진기록도 작성됐다.
또 환경을 아끼는 마음을 갖기 위한 캠페인으로 전체 참가자들에게 이름이 새겨진 개인용 텀블러를 제공했다.
최나연이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가해 경험을 전수했고, 선수 전용 라운지 마련, 매일 다른 식사 메뉴를 선수 개별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등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했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내년에는 주니어 선수들이 국제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아시아 대회 개최는 물론 체계적인 골프 해외 연수 프로그램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한민국을 빛낼 선수를 배출하는 국내를 대표하는 아마추어 대회로 만들 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주식회사 이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