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차 공동 2위’ 김효주, 우승 도전 “자신감 없다고 말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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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차 공동 2위’ 김효주, 우승 도전 “자신감 없다고 말하지 않겠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6.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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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마이어LPGA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등과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인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1타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투어 통산 6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또 2021년부터 3년 연속 정상에 오를 수 있다. 그는 2021년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 2022년 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도 정상을 노크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만 다녀가면 힘을 받는 김효주는 롯데오픈을 마치고 출전한 숍라이트LPGA클래식에서도 준우승을 기록했다. 좋은 기세를 이번 대회까지 연결했다.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솎아내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았다. 10번홀(파5)에서 기분 좋게 버디로 출발한 그는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이후 전반 14번홀(파5)과 16번홀(파4), 18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에 성공하더니 후반 2, 3번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해내기도 했다. 7번홀(파3) 버디를 끝으로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김효주는 “오늘은 어제보다 많은 버디를 했고 점수도 좋았다. 하지만 마지막에 아쉬운 점이 많이 나왔다. 그나마 잘 막고 끝낸 것 같다. 남은 라운드에서 좀 더 파이팅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파5 홀이 짧은 곳이 많아서 선수들이 투 온 시도를 많이 하기 때문에 점수가 잘 나는 것 같다. 그리고 다들 퍼터가 너무 잘 되는지 점수가 잘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나도 오늘 퍼팅이 잘 돼서 좋은 점수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자신감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없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지난주의 좋은 감을 유지하면서 이번 주에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도 오늘보다는 조금 더 좋은 샷과 퍼팅이 나오길 하는 바람이다”고 다짐했다.

양희영이 10언더파 134타로 김효주와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이미향과 최혜진, 유해란, 최운정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주수빈과 박성현, 이정은(35)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7위, 이정은(26)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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