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 패션 피플’, 1970년대 충격적인 필드의 반바지 패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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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패션 피플’, 1970년대 충격적인 필드의 반바지 패션까지...
  • 인혜정 기자
  • 승인 2023.08.0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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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Getty images)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당대의 패션을 주름잡았던 골퍼들의 스타일을 파헤쳐봤다.
 
1920년, 보비 존스와 진 사라젠
1923년 보비 존스(오른쪽)와 진 사라젠(왼쪽)의 클래식한 룩. 존스는 정통 셔츠에 보타이, 무릎까지 오는 니커즈와 체크 니삭스를 매치했다. 진 사라젠 역시 셔츠에 넥타이, 체커보드 니트를 코디하고 스트라이프 니커즈와 니삭스로 신사적인 스타일을 연출했다.   

1920년, 8명의 골퍼들 
1926년 4월, 플로리다주 패서디나에서 열린 웨스트코스트오픈챔피언십 참가자들의 모습이다. 이 대회에서 월터 헤이건은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속 참가자 모두 스코틀랜드풍의 의상을 입은 것이 특징으로, 니커보커스에 니삭스, 칼라가 있는 셔츠와 넥타이, 그 위에 니트 베스트 또는 긴팔 니트를 착용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 보비 존스(Bobby Jones), 보비 크뤽섕크(Bobby Cruickshank), 루이스 에이턴(Louis Ayton), 월터 헤이건(Walter Hagen), 에시노사(Esinosa), 토미8 아머(tommy8 Armour), 클래런스 해키(Clarence Hackey), 매케이(McKay).

1940년, 샘 스니드
1949년 6월 내셔널오픈골프토너먼트에 참가한 샘 스니드. 1940~1950년대를 풍미한 샘 스니드의 트레이드마크는 페도라다. 그는 레오퍼드 패턴 밴드가 특징인 페도라와 스트라이프 패턴 벨트로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룩에 강렬한 포인트를 줬다. 

1960년, 아놀드 파머
1963년 월드 시리즈에서 참가한 아널드 퍼머. 스트라이프 셔츠와 카디건에 퀼트 디테일의 골프화를 매치해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이 돋보인다.

1960년, 치치 로드리게스
1960~1970년대에 전성기를 맞았던 치치 로드리게스의 패션 포인트는 챙이 짧은 페도라다. 로드리게스는 1964년 마스터스에서 검정색 테를 두른 페도라와 함께 체크 패턴 재킷을 매치해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냈다.  

1970년, 브라이언 반스
유럽이 주 무대였던 영국 출신의 브라이언 반스는 1970년대 당시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쇼트 팬츠에 니삭스를 매치한 파격 패션을 선보였다. 팬츠는 주로 컬러감이 있거나 패턴을 가미한 아이템을 선택했고, 무릎 아래까지 올라오는 니삭스와 함께 클래식한 디자인의 골프화를 매치했다. 또 모자는 쓰지 않거나 바이저를 이용했고, 사각 프레임의 선글라스를 즐겨 썼다. 조화롭지 않을 것 같은 아이템들을 잘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1980년, 페인 스튜어트
게임 매너가 좋아 필드의 신사로 불렸던 페인 스튜어트는 골프 스타일도 신사다. 미국 태생이지만 전통적인 스코틀랜드 스타일의 의상을 고집하며 쇼맨십을 보여줬다. 스튜어트는 플랫한 헌팅캡에 컬러풀한 니커보커스와 니삭스를 착용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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