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5)와 김주형(21), 김시우(28)가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두 번째 경기인 페덱스컵 BMW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7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순위는 17위. 이로써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진출을 확정지었다. 임성재는 2019년부터 5년 연속 투어챔피언십에 나서게 됐다.
임성재에 김주형과 김시우도 함께 한다. 김주형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공동 10위까지 올라섰다. 페덱스컵 순위를 16위까지 끌어올렸다. 한국 선수 가운데 페덱스컵 순위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김시우도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김시우는 이날 1타를 잃고 최종 합계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순위는 20위로 투어챔피언십에 나서게 됐다.
한편, 안병훈(32)은 BMW챔피언십에서 시즌을 마치게 됐다. 그는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4개로 6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5오버파로 단독 43위에 머물렀다. 페덱스컵 순위는 44위로 떨어져 상위 30명만 출전할 수 있는 최종전에 나서지 못한다.
BMW챔피언십 우승은 빅터 호블란(노르웨이)이 차지했다. 호블란은 이날 버디 10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1타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하며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2타 차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호블란은 페덱스컵에서 5계단 상승한 2위로 올라섰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페덱스컵 1위로 투어챔피언십을 치른다. 1위였던 존 람(스페인)은 BMW챔피언십에서 공동 31위에 그치는 바람에 페덱스컵 순위 1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투어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준다. 1위 스코티 셰플러는 10언더파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