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전·변형 매치플레이…‘우즈X매킬로이’ TGL의 색다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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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전·변형 매치플레이…‘우즈X매킬로이’ TGL의 색다른 점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1.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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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GL.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TGL이 본격적으로 출범을 앞두고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우즈와 매킬로이의 스크린 골프 리그의 규칙이나 포맷에 대해 전했다. 전날 1월 10일부터 첫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TGL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소피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여기에는 관중 약 1600명 정도가 들어올 수 있다. 거대한 시뮬레이터가 설치돼 스크린 골프임에도 불구하고 생생한 골프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퍼트 역시 실제 그린에서 하는 것처럼 ‘그린 존’을 조성했다.

색다른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LIV골프처럼 팀전이 적절히 섞였다. TGL은 한 팀에 4명씩 총 6개 팀을 구성했다. 여기서 3명만 플레이에 나선다. 경기는 15홀 동안 치르며, 두 개 팀이 9홀 포섬플레이, 6홀 싱글 매치플레이로 승부를 가린다.

매킬로이, 우즈, 김주형.
매킬로이, 우즈, 김주형.

승리한 팀은 2점을 갖고 연장에서 승패가 결정되면 1점을 받는다. 연장은 홀에 두가 더 가깝게 붙이느냐 ‘니어 대결’로 벌인다. 점수를 합산하면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야후스포츠는 “6개 팀 가운데 5개는 이미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뉴욕,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 소유주 그룹에 매각됐다. 우즈와 매킬로이는 물론 저스틴 토머스(미국), 존 람(스페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고 소개했다.

개막 직후 중계사를 찾지 못했던 LIV골프와는 달리, TGL은 중계사도 찾았다. ESPN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또 리그 일정은 마스터스 전에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일정과 겹치지 않아 PGA투어 흥행이나 선수들의 출전에도 큰 방해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21)이 TGL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출전 의사를 전했다. 출전하는 선수들의 승수를 모두 합치면 224승(메이저 대회 32승)이다. 물론 우즈의 비중이 가장 많지만, 스타 플레이어가 총출동한 스크린 골프 리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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