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가 프로 생활을 함께 한 나이키와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즈가 나이키와 결별한다는 소문이 있다. 우즈는 이 소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다”면서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우즈는 11월 말 히어로월드챌린지에 이어 18일 아들 찰리와 PNC챔피언십에 출전했다. 크게 절뚝이던 예전과는 다르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진 않지만, 그가 필드에 다시 섰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새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결별설이 나왔다. 그럴만도 한 게 우즈와 나이키의 계약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우즈는 프로 전향 후 처음으로 나이키와 5년, 4000만 달러에 스폰서 계약했다. 이후 네 차례나 연장됐고 우즈가 계약금으로 받은 돈만 5억 달러나 된다.

나이키와 우즈는 지난 2013년에도 재계약한 바 있다. 정확한 계약 기간이나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시 나이키와 계약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0년간 2억 달러에 사인했기 때문에 비슷하거나 그 이상일 거라고 추측됐다.
나이키는 1996년 우즈와 계약을 맺으며, 우즈와 손을 잡고 골프 용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다 2016년 용품 시장에서는 철수했다.
나이키가 골프 용품 사업을 접으면서 우즈는 테일러메이드, 브리지스톤 등 다른 용품과 손을 잡았다. 또 2022년 사고 후 복귀했을 때 나이키 신발 대신 풋조이를 신으며 결별설에 올랐다.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얘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나이키, 우즈 모두 해당 이야기에는 침묵 중이다. 우즈는 PNC챔피언십에서 “나는 여전히 나이키를 입고 있다”고 간단하게 대답했을 뿐이다.
우즈가 사고 후 대회에 거의 출전하지 못하면서 경쟁력을 잃었다는 분석도 있지만, 나이키가 이제 골프 시장에서 발을 뺄 거라는 소문에 힘이 실리고 있다.
나이키가 골프 사업을 접으면 나이키와 계약한 다른 선수도 타격이 있을 수 있다. 현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나 스코티 셰플러, 토니 피나우,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 등 세계적인 톱 선수와 계약 중이다. 한국에서는 김주형(21)이 나이키 팀에 속했다. 나이키는 서브 후원을 허용하지 않는 대신 고액의 계약금을 주기로 유명하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과 스타성을 중요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