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패’ 당한 모리카와, 올해도 우승 도전…김주형 5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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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패’ 당한 모리카와, 올해도 우승 도전…김주형 5언더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1.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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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짙은 아쉬움을 남겼던 곳에서 다시 한 번 정상을 노린다.

모리카와는 5일(한국시간) 하와이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전반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모리카와는 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전장 539야드인 9번홀(파5)에서는 투 온에 성공하며 이글을 낚더니 후반 10~14번홀에서는 징검다리 버디를 해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모리카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54홀 연속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하는 듯 했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공동 2위와 6타 차나 됐던 큰 타수 차로 단독 선두를 달렸던 모리카와는 후반 들어 보기를 연달아 범하기 시작했고, 그 사이 존 람(스페인)이 전반에 4타를 줄이던 기세를 후반에도 몰아쳤다. 결국 모리카와는 7타 차 역전패를 당했다.

이는 PGA투어 역대 6타 차 이상 리드를 날린 9번째 기록으로 남았다.

모리카와는 “오늘은 바람이 불지 않았다. 운이 정말 좋았다. 내일 일찍 출발하는 선수들에게 유리하지 않을까. 여기는 항상 바람이 많이 분다. 나무가 있지만, 페어웨이가 넓어서 돌풍이 불면 공이 날아가는 걸 훨씬 더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3일 동안 더 강한 바람이 불어도 샷을 할 수 있어야 하고, 볼 스핀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면서 “(조조챔피언십 우승 이후) 믿음으로 예전 모습을찾으려고 했다. 잘할 수 있다고 믿으며 네 라운드를 탄탄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조였던 잰더 쇼플리(미국)가 7언더파 66타를 적어냈고 김주형 역시 5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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