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강하잖아” 톰 킴, 개막전 저조해도 ‘우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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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강하잖아” 톰 킴, 개막전 저조해도 ‘우승 후보’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1.1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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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2)이 미국 본토에서 시즌을 이어간다.

김주형은 오는 19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피트다이스타디움코스(파72), 라킨타컨트리클럽(파72), 그리고 니클라우스토너먼트코스(파72) 등 세 코스를 오가며 치른다. 

대회를 앞두고 PGA투어는 대회 파워 랭킹 1위에 김주형을 올렸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PGA투어 2024시즌 개막전 더센트리에서 공동 45위로 다소 저조한 성적을 받았지만, 김주형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다.

PGA투어는 “그린을 많이 공략하고 자신감 있는 퍼터. 파5 홀을 집어삼키고, 득점자의 정신력. 이게 바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우승자를 정의하는 것이다. 또 김주형의 프로필을 정의하기도 한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주형은 지난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 2022-23시즌 동안 PGA투어에서 파5 평균 타수 4.53으로 1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데저트 선 역시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 주목할 선수 10명에 김주형을 지목했다. 매체는 “김주형은 지난 2년 동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사막에서 강세를 보였다. PGA투어 떠오르는 스타인 김주형은 프레지던츠컵에도 출전해 국제 경험을 갖췄다. 지난해 성적 역시 그가 이번 주 위협적인 존재임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미국 골프위크는 대회를 앞두고 김주형 외에도 임성재에게 베팅해볼 만하면서 “임성재는 2019년 이 대회에서 공동 12위, 2020년 10위, 2021년 11위, 2022년 18위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올해 개막전에서도 공동 5위에 올랐다”고 조명했다.

한편, PGA투어 선정 파워 랭킹에 임성재는 7위, 김시우가 14위에 자리했다. 이외에도 J.T.포스턴과 잰더 쇼플리,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캔틀레이,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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