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9)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앤스파이글래스힐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와 3타 차.
페어웨이 안착률 57.14%와 그린 적중률 77.78%, 퍼팅 수 26개를 기록했다. 전반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출발한 김시우는 14번홀(파5)과 16번홀(파4), 18번홀(파5), 후반 2번홀(파5), 4번홀(파4)까지 징검다리 버디를 잡더니 6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았다. 8~9번홀에서는 버디와 보기를 맞바꿨다.
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2023년 소니오픈인하와이 이후 1년 만에 5승째에 도전한다. 그는 지금까지 이 대회에 6차례 출전해 네 번이나 컷 탈락했지만, 2019년 공동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성현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9위에 자리했고, 김주형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 역시 1언더파로 공동 39위에 안착했다. 임성재는 이븐파로 공동 50위를 기록했다.
토머스 디트리(벨기에)가 9언더파 63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8언더파 64타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주에 열린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우승했던 매슈 파봉(프랑스)이 7언더파 65타로 3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을 겨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