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스타트’ 김시우 “중요할 때 샷 이글…긍정적으로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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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스타트’ 김시우 “중요할 때 샷 이글…긍정적으로 플레이”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2.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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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9)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을 잘 마무리하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5승을 겨냥한다. 

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 앤 스파이글래스힐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와 3타 차.

그는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57.14%와 그린 적중률 77.78%, 퍼팅 수 26개를 기록했다. 전반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출발한 김시우는 14번홀(파5)과 16번홀(파4), 18번홀(파5), 후반 2번홀(파5), 4번홀(파4)까지 징검다리 버디를 잡았다. 

백미는 6번홀(파5) 샷 이글이었다. 41야드를 남겨둔 그가 공략한 세 번째 샷이 홀에 들어가며 이글이 됐다. 이 이글로 선두권까지 올라섰다.

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2023년 소니오픈인하와이 이후 1년 만에 5승째에 도전한다. 그는 지금까지 이 대회에 6차례 출전해 네 번이나 컷 탈락했지만, 2019년 공동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시우는 “오늘 전체적으로 좋은 라운드를 펼쳤다. 초반에 보기를 해서 아쉽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던 부분이 나중에 되돌아보니 좋은 플레이로 이어졌다. 추운 날씨에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전했다.

“후반 홀들이 어렵기 때문에 그 전에 최대한 많은 버디를 하려고 했다. 다행히 이글도 하고 버디도 하며 어려운 홀들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던 김시우는 “오늘 6번홀에서 세 번째 샷이 이글로 들어가 기분이 너무 좋았다. 중요할 때 좋은 샷이 된 것 같아 가장 마음에 든다”고 좋아했다.

그는 “내일 스파이글래스코스에서 경기한다. 스파이글래스 역시 까다로운 홀들도 있고 쉬운 홀도 있기 때문에 플레이하면서 오늘처럼 좋은 기운을 가져가려고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현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9위에 자리했고, 김주형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 역시 1언더파로 공동 39위에 안착했다. 임성재는 이븐파로 공동 5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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