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LIV골프 라스베이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존슨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골프 라스베이거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존슨은 지난해 개인전 1위를 차지했던 테일러 구치(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존슨에 이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존 람(스페인)이 챔피언 조에 속해 주목 받았다. 그러나 세 명 중 타수를 줄인 선수는 존슨이 유일하다.
이 우승으로 존슨은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에 단체전 2위 상금 150만 달러를 나눠 가져 총 437만5000달러(한화 약 58억3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LIV골프에서 기록한 3승째다. 존슨은 2022년 보스턴 대회에서 첫 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털사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단체전 우승은 브룩스 켑카(미국)가 이끄는 스매시 팀이 차지했다.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던 람은 이날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하며 단독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존슨은 “선두 그룹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힘든 경기가 될 줄 알았다. 지금까지 시즌 시작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열린 개막전 마야코바 대회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LIV골프는 3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3월 1~3일 제다에서 대회를 이어간다. 이후 홍콩까지 2주 연속 대회를 치른다.
LIV골프 전 경기는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