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 된 이정환 “제네시스 대상 받고 유럽 진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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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빠’ 된 이정환 “제네시스 대상 받고 유럽 진출 목표”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4.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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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빠가 된 이정환은 지난해 이루지 못한 ‘대상 수상’을 해내는 게 목표다.

이정환은 2010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 데뷔한 뒤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2017년 카이도골든V1오픈, 2018년 골프존·DYB교육투어챔피언십에서 승수를 쌓았다. 2개 대회 모두 당시 신설된 대회로 신규 대회서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신설 대회’에 강한 이정환은 오는 18일부터 이정환은 18일부터 경상북도 예천군 한맥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PGA파운더스컵with한맥CC에 출전해 초대 챔피언 자리에 도전한다.

이정환은 “나도 신기하다. 오랜 전통이 있는 대회서 우승하는 것도 좋지만 관심이 높은 신규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는 것도 기쁘다”면서 “특히 KPGA 파운더스컵with한맥CC는 의미가 큰 대회이기 때문에 우승하면 더욱 뜻 깊을 것이다”고 전했다.

KPGA파운더스컵with한맥CC는 1968년 KPGA를 창설한 창립 회원에 대한 예우와 그 업적을 기리고자 올해부터 새롭게 펼쳐지는 대회다. 창립 회원으로는 故연덕춘과 故신봉식, 故박명출, 故배용산, 故김복만, 한장상(84), 한성재(86), 故김성윤, 故홍덕산, 이일안(83), 故문기수, 故조태운 고문까지 12명이다. 현재까지 생존해 있는 창립회원은 단 3명으로 한장상, 한성재, 이일안 고문이다.

이정환은 개막전 우승자인 윤상필, ‘절친’ 김비오와 오후 12시 50분 1번홀(파4)에서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지난주 열린 개막전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에서 3위에 올랐던 좋은 흐름을 이 대회서도 이어간다는 심산이다.

이정환은 “개막전 한 대회가 끝났지만 솔직히 말해 감이 정말 괜찮다. 시즌 초반이지만 경기력이 최고다”라며 웃더니 “비시즌에 훈련도 열심히 했고 약점도 보완한 만큼 스스로에게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KPGA투어에서 우승하진 못했지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상금은 5억153만3674원을 벌어들여 데뷔 이후 최초로 시즌 상금 5억원 이상을 획득했다. 시즌 전 대회인 22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3회 포함 17개 대회서 컷통과하는 꾸준함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는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정환은 “사실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에 아쉽기는 했다. 하지만 과거일 뿐이다. 올해는 꼭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할 것이다. 특전 중 하나인 DP월드투어 시드를 받아 유럽 무대에 진출하고 싶다. 자신 있다”고 이를 악물었다.

축하받을 일도 있다. 이정환은 지난 3일 ‘쌍둥이 아빠’가 됐다. 각각 아들과 딸로 ‘쌍둥이 남매’다.

이정환은 “정말 좋다. 기분이나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지금도 보고싶다”면서 “KPGA파운더스컵with한맥CC에서 꼭 정상에 올라 아내와 쌍둥이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KPGA파운더스컵with한맥CC는 총상금은 7억원, 우승 상금 1억4000만원 규모다. 144명이 출전하며 우승자에게는 KPGA투어 시드 2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부여된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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