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코리아(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지켜보면 좋을 내용들.
아람코 팀 시리즈 코리아가 오는 3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세계 최정상급 프로 선수들이 출전해 독특한 경기 방식으로 대결하는 이번 대회는 갤러리를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하는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우선 세계 랭킹 8위 찰리 헐(잉글랜드)과 12위 김효주가 출전한다. 특히 헐은 지난 3월 아람코 팀 시리즈 탬파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개인 타이틀을 꼭 차지하겠다는 다짐이다. 여기에 LPGA투어 통산 6승에 빛나는 대니엘 강(미국)도 도전장을 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김효주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이 대회에 나선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도 갤러리를 웃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기에 김조은과 박도연도 이 대회에 출전한다.
대회가 열리는 뉴코리아CC는 서울 시내에서 불과 30분 거리에 위치한 회원제 골프장이다. 아름다운 벚나무가 울창하게 늘어선 코스와 물결치는 페어웨이 등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경관을 자랑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일반 관중에게 공개된다.
특히 10번홀(파4)을 주목해보자. 내리막 코스인 이곳은 아름다운 산세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13번홀(파5)은 페어웨이 양쪽에 모두 위험 요소가 있어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두려움을 떨치고 과감한 샷을 시도하면 타수를 줄일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아람코 팀 시리즈는 처음 만나는 한국 갤러리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회장을 방문하는 갤러리에게 첨단 기술을 통해 새로운 골프 경험을 선사하며, 최첨단 가상현실 골프를 통해 마치 그린 위에 직접 서 있는 듯한 최상의 몰입감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8~13세 어린이를 위해 한국의 전설적인 e스포츠 팀 젠지(Gen. G)가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제공하는 코딩 수업을 포함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아람코 팀 시리즈의 입장권은 1일권 기준 1만원부터 시작하며, 16세 이하 청소년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갤러리는 3호선 삼송역 6번 출구 인근에서 대회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대회장에 올 수 있다.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10~11일 1~2라운드는 오후 2시55분부터, 12일 최종 라운드는 오후 1시55분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OTT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