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자’ 우즈X팀버레이크, ‘골프의 성지’ 세인트앤드루스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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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자’ 우즈X팀버레이크, ‘골프의 성지’ 세인트앤드루스도 진출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7.05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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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라이더컵 당시 우즈와 팀버레이크.
2012년 라이더컵 당시 우즈와 팀버레이크.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동업에 나섰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골프의 성지’ 세인트앤드루스에도 스포츠바를 차릴 예정이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여러 현지 보도들을 취합해 “우즈와 팀버레이크의 ‘세인트앤드루스 프로젝트’에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근처에도 영화관 ‘뉴 픽처 하우스’를 개조해 ‘T 스퀘어드 소셜’ 이라는 스포츠바를 만들 예정이다. 최근 주 허가가 떨어졌다. 위치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와 가깝다. 

1930년에 처음 문을 연 것으로 알려진 이 영화관은 점유율이 10%도 안 된다. 사실상 폐쇄 위기에 처한 곳이다. 천장이나 벽, 무대, 스크린 2개 등 건물의 일부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맨하탄 42번가에 ‘T 스퀘어드 소셜’ 1호점을 차렸다. 약 620평 규모인 이곳은 골프 시뮬레이터, 덕핀 볼링, 다트 등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바다.

이들은 맨하탄에 스포츠바를 개업한 이후 스코틀랜드에도 차릴 계획이었지만, 1만 개가 넘는 반대 청원을 내는 탓에 암초에 부딪혔다. 지역 특성의 정체성과 역사를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관계자는 “세인트앤드루스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했고, 이를 고려해 메인 강당을 유지하는 조건을 포함해 스크린 수를 늘렸다”면서 건물 외관을 보호하는 등 주민들을 안심시켰다고 설명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즈와 팀버레이크의 스포츠바가 생기면 적어도 40~45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3년 이내에 개발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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