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ISPS한다위민스스코티시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톱10을 노린다.
고진영은 1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이셔주 던도널드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7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인 로렌 코플린(미국)과 6타 차. 타수 차가 커서 역전 우승 가능성은 적으나, 톱10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그는 이번 시즌 톱10에 4차례 들었다.
전반은 빼어났다. 2번홀(파4)과 4번홀(파3), 6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은 그는 8~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내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솎아냈다.
그러나 후반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고진영은 만회하지 못하고 남은 홀도 파로 마무리했다.
고진영은 “전반 홀에서 좋은 플레이를 했다”면서 “버디 찬스가 많았고 퍼트도 많이 했는데, 아쉽게도 후반 홀에서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잘 플레이한 것 같다”고 전했다.
2024 파리올림픽에도 출전했던 고진영은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는 “올림픽 이후에는 매일 10시간씩 잔 것 같다. 그래서 정말 자유롭다”고 웃었다.
이어 “골프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싶지 않다. 캐디, 선수들과 즐겁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아림이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4위, 이소미는 이븐파로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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