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에 그쳤던 LPGA투어 승전보…다시 고진영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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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에 그쳤던 LPGA투어 승전보…다시 고진영이 나선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9.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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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FM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고진영.
고진영.

고진영이 한국에 두 번째 우승 소식을 전할 수 있을까.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보스턴(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FM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이날 치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2위 로렌 코플린(미국)을 2타 차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고진영이 우승한다면 LPGA투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6승을 기록한다. 그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5월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 약 1년 4개월 만에 정상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한국 선수들은 LPGA투어에서 1승만을 거뒀다. 6월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양희영이 우승을 차지하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AIG여자오픈에서 비바람에 고전한 고진영.
AIG여자오픈에서 비바람에 고전한 고진영.

양희영의 메이저 대회 우승 이후로는 승전보가 끊겼다. 유해란이 다나오픈, CPKC위민스오픈에서 우승 기회를 잡긴 했지만 살리지 못했다.

한국 여자 골프의 경쟁력 저하, 세대 교체 실패 등 비판 속에서 ‘믿을 맨’ 고진영이 나선다.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8년 연속 우승 기록도 세울 수 있다. 그는 2017년 KEB하나은행챔피언십부터 매년 LPGA투어에서 우승했다.

또 명예의 전당에도 가까워진다. 고진영은 현재 명예의 전당 입성까지 7점을 남겨두고 있다. 일반 대회에서 우승하면 1점을 추가할 수 있다.

고진영은 “워낙 승부욕이 강한 편이라 선두에 올라가는 게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이 코스는 쉽지 않기 때문에 집중하고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를 반복해서 말해야 한다. 내일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날 선두였던 유해란은 이날 6타를 잃고 중간 합계 7언더파로 공동 6위까지 떨어졌다. 박희영이 중간 합계 5언더파로 공동 10위, 이소미는 4언더파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양희영은 2언더파 로 공동 2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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