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미국 팀에 승선하지 못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올 가을 아빠가 된다.
토머스는 지난 4일 SNS에 2024시즌을 마무리하는 글을 올리며 “나는 프레지던츠컵에 합류하지 않지만, 이해하고 있다. 짐 퓨릭(미국 팀 단장)은 훌륭한 팀을 구성했다 ”면서 “팀 대회를 다시 놓치지 않겠다는 동기부여를 삼으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특별한 소식도 전했다. 그는 “11월 말에는 이것저것 작업을 하고 아빠가 되는 시간도 가지면 좋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토머스는 아내 질리언과 5년 동안 교제하다가 지난 2022년 11월에 결혼했다. 그는 아내를 향해 “그녀는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며 그녀와 함께 있을 때마다 나의 나은 면이 드러난다.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많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했던 전 세계 랭킹 1위 토머스는 올해 가까스로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를 기록하며 30위를 기록했는데, 경쟁자들이 모두 무너지면서 페덱스컵 30위로 마무리. 투어챔피언십 막차 티켓을 잡았다.
투어챔피언십에서는 1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4위로 마쳤다. 올해 1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5차례 들고 상금은 447만5561달러를 벌었다. 프레지던츠컵에도 발탁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을 법하지만, 지난해보다는 나아진 결과다.
PGA투어는 “토머스는 비록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올해 페덱스컵 상위 50위 안에 들었기 때문에 내년에 열리는 시그너처 대회에 모두 출전할 수 있고, 아빠로서 2025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는 두 가지 희소식이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한편,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이 맞붙는 프레지던츠컵은 캐나다 몬트리올 로열몬트리얼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인터내셔널 팀에는 한국 선수 임성재와 김주형, 안병훈, 김시우가 출전한다.
한국 선수 4명 외에도 마츠야마 히데키(일본), 애덤 스콧과 제이슨 데이, 이민우(이상 호주),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남아공), 코리 코너스와 맥켄지 휴즈,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가 나선다.
미국 팀에서는 스코티 셰플러와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 윈덤 클라크, 패트릭 캔틀레이, 사히스 티갈라, 키건 브래들리, 샘 번즈, 토니 피나우, 브라이언 하먼, 러셀 헨리, 맥스 호마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