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PGA 3승 향해 ‘성큼’…경쟁자는 리디아 고·티띠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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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LPGA 3승 향해 ‘성큼’…경쟁자는 리디아 고·티띠꾼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9.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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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리버스벤드(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크로거퀸시티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인 지노 티띠꾼(태국)과는 2타 차다.

경기 감각이 대체로 빼어났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94.44%, 퍼팅 수 29개를 기록했다. 특히 전반에서는 버디 5개를 연달아 낚는 매서운 버디 사냥 감각을 보이기도 했다.

유해란은 전반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홀(파3)부터 9번홀(파4)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로 흐름을 잃지 않았다. 

FM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유해란.
FM챔피언십 우승 당시 유해란.
유해란이 FM챔피언십 연장전에서 고진영을 꺾고 우승을 확정지은 순간.

후반 11번홀(파5)에서는 4번 아이언으로 세컨드 샷을 날려 홀에서부터 약 1~2m 부근에 보내며 이글을 낚아내기도 했다.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한 유해란은 LPGA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데뷔 시즌인 지난해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LPGA투어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유해란은 올해 FM챔피언십 연장전에서 고진영을 꺾고 우승을 추가했다. 시즌 첫 승이자, LPGA투어 통산 2승째. 우승 혈을 뚫은 유해란은 시즌 다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한편, 티띠꾼이 이틀 연속 66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린 가운데,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지난 8월 메이저 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처음 나선 대회에서 또 우승을 겨냥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해란에 이어 김세영이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8위, 이소미와 임진희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5위를 기록 중이다. 장효준이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3위, 이정은(36)과 김아림이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3위로 뒤를 이었다.

김세영.
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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