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솜이 위믹스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을 열었다.
마다솜은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째를 품에 안았다.
이날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로 11언더파 61타를 적어냈다. 이는 마다솜의 라이프 타임 베스트 스코어, 일명 ‘라베’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 홀인원과 샷 이글을 같은 날 기록해 10언더파를 적어낸 적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윤이나, 김수지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정상에 오른 마다솜은 위믹스 포인트 590점을 획득해 16계단 상승한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후 펼쳐질 ‘왕중왕전’ 위믹스챔피언십은 위믹스 포인트 상위 24명이 출전한다. 왕중왕전에 나설 발판도 마련했다.
한편, 시즌 4번째 준우승을 기록한 윤이나는 위믹스 포인트 395점을 획득하며 박현경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박현경은 윤이나에 78점 차로 밀렸다. 포인트 차이가 얼마나지 않기 때문에 남은 시즌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윤이나와 박현경에 이어 박지영, 이예원, 노승희 박지영, 이예원, 노승희가 톱5 구도를 형성 중이다. 이어 배소현과 황유민, 이제영, 방신실, 김수지가 차례로 뒤를 이어갔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KLPGA투어에서 한 시즌을 빛낸 최고의 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포인트 제도로 대회별 최종 순위에 따라 위믹스 포인트를 배분해 지급한다.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60명에게는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를 수여하고, 상위 24명은 위믹스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KLPGA투어는 오는 오는 3일부터 나흘 동안 블루헤런골프클럽(파72)에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으로 여정을 이어간다. 이 대회 포함 이번 시즌 6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어 개인 타이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