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람, 세인트앤드루스서 맞대결…‘PGA·LIV골프 자존심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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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람, 세인트앤드루스서 맞대결…‘PGA·LIV골프 자존심 싸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10.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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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과 로리 매킬로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LIV골프 선수들이 DP월드투어에서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존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알프레드던힐링크스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알프레드던힐링크스챔피언십은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3대 코스,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와 카누스티골프링스크, 킹스반스골프링크스에서 열린다. 라운드마다 코스를 돌고 최종 라운드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치른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2인 1조로 경기하며, 프로는 스트로크플레이로 성적을 매기고 아마추어와 팀전 성적은 따로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지난해에는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어머니와 함께 나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매킨타이어와 아버지. 사진=DP월드투어 제공.
매킨타이어와 아버지. 사진=DP월드투어 제공.
로리 매킬로이와 아버지. 사진=DP월드투어.

올해 역시 ‘빅 네임’이 대거 출전한다. LIV골프로 이적한 람과 유럽 대표 선수 매킬로이는 물론 피츠패트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빌리 호셜(미국),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등 PGA투어 선수들에 이어 티럴 해튼(잉글랜드), 브룩스 켑카와 테일러 구치, 피터 율라인(이상 미국), 루이스 우스트히즌(남아공) 등 LIV골프 선수들도 대거 나선다.

매킬로이는 카누스티에서 우스트히즌과 동반 플레이할 예정이다. 켑카 역시 같은 코스에서 플리트우드와 맞대결을 펼치며, 람은 대니 윌레트(잉글랜드)와 플레이한다. 윌레트는 2021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디펜딩 챔피언 피츠패트릭은 해튼과 나서는데, 해튼은 2016~17년에 2년 연속 우승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축구 선수 가레스 베일, 제이미 레드냅 등 유명 운동 선수와 마이크 더글러스, 앤디 가르시아,빌 머레이 등 연예인도 아마추어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각 투어 대표 선수는 물론 유명인사가 총출동하는 알프레드던힐링크스챔피언십은 3일 오후 8시부터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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