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사나이, 김민규가 가는 길 “성공적인 시즌, 끝맺음도 좋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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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사나이, 김민규가 가는 길 “성공적인 시즌, 끝맺음도 좋길”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10.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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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최초 상금 10억원 돌파는 물론 그 이상의 목표도 넘본다.

김민규는 지난 6일 끝난 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상금 7500만원을 획득한 그는 시즌 상금 9억5966만7469원을 기록하며 9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투어 최초 10억원 달성까지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올 시즌 5개 대회가 남았는데, 김민규는 10억원까지 4033만2531원을 남겨뒀다. 오는 10일 열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부산오픈에서 단독 4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면 이번 주에도 해낼 수 있다.

김민규는 지금까지 ‘최초’ 기록을 세운 적이 많다. 2015년에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로 국가대표에 선발됐으며, 2018년에는 DP월드투어 2부인 챌린지투어 D+D레알체코챌린지에서 17세 64일 나이로 우승하며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써낸 바 있다.

김민규.<br>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리더보드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린 김민규.

그는 “항상 기록을 세운다는 것은 영광스럽다. 올해 상금 10억원을 달성하면 투어에서 내가 처음 해낸 기록이니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면서 “상금 10억원까지 얼마 남지 않아서 새로운 목표를 잡고 가는 기분이다. 10억원을 달성한다 하더라도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상금을 벌어서 기록이 쉽게 깨지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에 번 상금으로 최근에 집을 장만했다는 김민규는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2승 포함 톱10에 7회 들었다. 올해 KPGA투어에서 시즌 다승을 해낸 선수는 아직 김민규가 유일하다.

김민규는 올해 장유빈과 치열한 개인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5488.79점으로, 선두인 장유빈(5978.64점)과 489.85점 차. 상금은 김민규가 1억5605만2827원 앞서고 있다. 오랜만에 젊은 선수들의 치열한 다툼에 KPGA투어에 관심이 쏠린다.

김민규는 “지금까지 성적으로만 놓고 보면 시즌을 잘 치르고 있는 것 같다. 상금도 가장 많이 벌었고, 다승을 하기도 했다.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유빈이가 워낙 잘하고 있으니 개인 타이틀을 차지하려면 상대를 의식하기 보다 내가 잘하는 게 중요할 것이다. 올해 끝맺음이 좋길 바란다”고 다짐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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