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위업에 도전한 김주형이 컷 탈락 위기에 처했다.
김주형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PC서머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현재 공동 75위에 자리했다. 대회가 일몰로 인해 중단돼 2라운드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컷 통과 기준은 2언더파다. 이대로 끝나면 1타 때문에 김주형은 컷 탈락한다.
전반 17번홀(파3)에서 나온 트리플보기가 뼈아팠다. 티 샷이 벙커에 들어갔다. 이 벙커 샷이 그린을 지나쳐 그대로 페널티 구역까지 굴렀다.
벌타를 받고 칩 샷으로 그린에 올렸지만 더블보기 퍼트마저 놓쳤다. 김주형은 후반 4번홀(파4)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했지만 8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오버파로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지난 2년 동안 이 대회 챔피언이었다. 이번에 단일 대회 3연패에 도전했다. 단일 대회 3연패는 2009~2011년 존디어클래식에서 우승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이후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기도 하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를 마치고 한국에 온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에 안병훈과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이경훈은 4개 홀만 한 가운데 중단됐다. 전반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현재 중간 합계 4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김성현 역시 전반 7번홀(파4)까지만 치른 가운데 보기 2개를 범하며 중간 합계 이븐파에 머물렀다.
현재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가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펜드리스 역시 6번홀까지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