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32, CJ대한통운)이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PGA투어 AT&T바이런넬슨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강성훈은 매트 에버리(36), 스콧 피어시(41)와 한 조를 이뤄 출발했다. 에버리와는 대회 막판까지 선두 자리를 놓고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두 선수는 모두 경기를 마치고 챔피언과 악수하며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캐디 제이슨 쇼트홀도 강성훈의 우승에 한몫했다. 그는 경기 내내 긍정적인 이야기를 건네며 강성훈을 심적으로 안정시켰다.
아내 양소영 씨와 아들 유진 군의 응원도 그의 우승 의지를 불태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우승 확정 후 자신에게 다가온 아내에게 우승 키스를 했고 유진 군을 안으며 기쁨을 함께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회장에서 응원을 보낸 갤러리도 빼놓을 수 없다. 그들은 모두 한국에서 온 강성훈의 우승을 함께 지켜봤고 열렬히 응원하고 지지했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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