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컬슨(50, 미국)이 타이거 우즈(45, 미국)에게 보낸 자필 손편지가 공개됐다.
마스터스 측은 13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에 우즈의 우승 직후 챔피언스 라커룸에서 그린 재킷을 입는 모습 등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미컬슨이 우즈에게 보낸 편지. 미컬슨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새겨진 클럽하우스 흰 냅킨에 축하 메시지를 쓴 뒤 이를 우즈의 라커룸에 넣어 놓았다.
미컬슨은 "타이거 너무 인상적이야. 정말 멋진 경기였어. 네가 우승해 매우 기쁘다"고 적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4승의 미컬슨은 우즈에게 가려 만년 2인자에 머물렀다. 앙숙에 가까울 정도였던 이들은 2018년 마스터스 대회에서 연습 라운드를 함께 치르며 불화설을 종식했다.
한편 올해 4월 열릴 예정이었던 마스터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1월로 미뤄졌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마스터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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