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 버먼(29·미국)이 유러피언투어 D+D 리얼 체코 마스터스(총상금 100만 유로)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버먼은 22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앨버트로스 골프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유러피언투어 최고 성적이 지난달 두바이 듀티프리 아이리시 오픈에서의 3위였던 버먼은 데뷔 5년, 59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버먼은 "공동 선두가 4명일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었는데 내가 우승하다니 믿을 수 없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3라운드 선두였던 타피오 풀카넨(핀란드)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숀 크로커(미국)와 함께 공동 2위(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여 공동 4위(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유러피언투어 최고 성적에 도전했던 이태희(37)는 버디 4개를 잡고도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이태희는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이태희의 유러피언투어 최고 성적은 2020년 오만 오픈에서의 공동 18위다.
장이근(28)은 공동 67위(7오버파 295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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