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 메이저 한화 클래식 1R 단독선두…‘시즌 2승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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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메이저 한화 클래식 1R 단독선두…‘시즌 2승 시동’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2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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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달걀 골퍼' 김해림(3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해림은 26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2위 이소미(22), 황정미(22)에 1타 앞선 단독 선두.

대회가 열리는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은 러프가 긴 편으로 티 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대회는 예년에 비해 러프가 짧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러프에 빠지면 버디 기회를 잡기 어렵다.

김해림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64.28%(9/14)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률은 77.78%(14/18)를 기록했다.

12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은 김해림은 13번홀(파3)에서 티 샷을 그린 앞 러프에 빠트려 보기를 적어내 공동 선두로 내려왔지만, 15번홀(파3)에서 9.4m 버디를 낚아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16~18번홀에서는 모두 티 샷이 페어웨이 왼쪽으로 벗어났지만 그린 주변에서 리커버리에 성공하며 모두 파로 막았다.

김해림은 "페어웨이를 놓치니 험악한 코스가 되더라. 하체 움직임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 티 샷이 왼쪽으로 가는 실수가 나왔는데, 2라운드에는 그런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잘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3년 만에 KLPGA 투어 통산 7승을 기록한 김해림은 8주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메이저 우승은 2016년과 2017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기록한 바 있다.

지난 8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이소미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1타 차 공동 2위(4언더파 68타)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22)과 이다연(24), 김지현(30), 김민선(26) 등 투어 우승자들과 첫 우승을 노리는 이가영(22)이 3언더파 69타 공동 4위로 뒤를 이었다.

상금 랭킹 2위 박현경(21)은 2언더파 70타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주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1년 10개월 만에 통산 4승을 달성한 임희정(21)은 1오버파 73타 공동 52위에 자리했다.

시즌 7승을 노리는 박민지(23)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오버파 74타 공동 72위에 그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박희영(34)과 지은희(35)도 출전해, 박희영이 공동 52위(1오버파 73타), 지은희가 공동 72위(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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