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연이틀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에 대해 "초반 분위기를 잘 타서"라고 말했다.
임성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잉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선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4타 차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버디 8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한 임성재는 이틀 동안 67-65타로 꾸준히 낮은 타수를 적어내고 있다.
임성재는 "이 골프장은 초반부터 분위기를 잘 타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초반 5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좋은 흐름이 후반 9홀까지 갔다. 그래서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코스 경사가 심해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 날씨가 더워서 더 힘들다. 그런 점들을 잘 컨트롤하면서 경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덱스컵 랭킹 25위로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는 공동 4위인 현재 페덱스컵 예상 순위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성적만 유지해도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만 진출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3년 연속 출전할 수 있다.
임성재는 "폭우가 내려서 코스가 부드러워질 것 같다. 나는 딱딱한 편을 좋아하긴 하지만 상황에 맞춰 잘 쳐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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