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 동생 이민우, 유러피언 마스터스 2R 공동 9위…문경준 컷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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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동생 이민우, 유러피언 마스터스 2R 공동 9위…문경준 컷 통과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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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이민우

호주 동포 이민우(23)가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총상금 200만 유로) 2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올라섰다.

이민우는 27일(한국시간) 스위스 크랑 몽타나의 크랑쉬르시에르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3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이민우는 단독 선두 딘 버미스터(남아공)에 4타 뒤진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승의 이민지의 남동생인 이민우는 지난해 2월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뒀고, 지난 7월 애버딘 스코티시 오픈에서 세계 랭킹 빅 4가 모두 출전한 가운데 정상에 올라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버미스터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5타를 치고 합계 11언더파 129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 앤디 설리번(잉글랜드), 토마스 데리(벨기에)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선두와 4타 차로 출발한 버미스터는 6번홀(파4)에서 7.6m 첫 버디를 잡아냈고 7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그는 10번홀(파4)에서 4.5m 버디를 더했고 14번홀(파5)에서는 이글 기회를 맞은 뒤 투 퍼트 버디를 기록했다.

버미스터는 "이틀 모두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첫 홀에서 3m 파 세이브에 성공해 흐름을 탔다. 특히나 퍼팅이 매우 아름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선두였던 제임스 모리슨(잉글랜드)은 4타를 잃어 공동 14위(6언더파 134타)로 하락했다.

유러피언투어 통산 21승의 57세 베테랑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는 7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았지만 14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3타를 줄이고 공동 22위(4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장이근(28)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합계 3언더파 137타로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 공동 19위에 올랐던 문경준(39)은 2타를 잃고 공동 60위(1언더파 144타)까지 하락했지만 아슬아슬하게 컷 통과에 성공했다.

이태희(37)는 1라운드에서 7타를 잃은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3타를 잃고 공동 146위(10오버파 150타)에 머물러 3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스포티비골프앤헬스는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 3라운드를 28일 오후 8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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