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크로커(25·미국), 레나토 파라토레(25·이탈리아)가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총상금 200만 유로)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크로커, 파라토레는 28일(한국시간) 스위스 크랑 몽타나의 크랑쉬르시에르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선두를 달렸다. 공동 3위 그룹과 1타 차다.
크로커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6타를 줄여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했다. 파라토레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이날 경기는 스위스 알프스 고지대 코스에 바람이 휘몰아친 데다가 빗방울까지 떨어져 어려운 조건이 펼쳐졌다.
짐바브웨 태생의 크로커는 지난주 D+D 리얼 체코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유러피언투어에서 세 차례 준우승만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크로커는 "첫 홀에서 보기를 한 뒤 공격적으로 공략했다. 최종 라운드는 내 경기를 할 생각이다. 우승하든 우승하지 못하든 중요하지 않고 나의 골프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파라토레는 지난해 7월 벳프레드 브리티시 마스터스 우승 이후 1년 1개월 만에 유러피언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장이근(28)은 6타를 잃고 공동 65위(3오버파 213타)로 하락했고, 문경준(39) 또한 6타를 잃어 72위(5오버파 215타)에 그쳤다.
스포티비골프앤헬스는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를 29일 오후 8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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