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하계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에 프로 선수도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골프협회는 30일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로부터 '올림픽처럼 참가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전달받았다. 프로, 아마추어 모두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골프에는 그동안 프로 선수 출전이 금지되어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해왔다.
내년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프로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게 되면 한국의 메달 획득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다만 여자 선수들은 투어 일정이 겹치는 등 아시안게임 출전에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남자 선수들의 경우는 다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 군 면제 혜택을 주고 있어 현역 남자 선수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전망이다.
그간 국가대표는 남녀 10대 후반~20대 초반으로 구성됐지만, 아시안게임 출전 자격이 변경되면서 대한골프협회 국가대표 선발도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골프협회 측은 "국가대표 선발 과정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수집할 수 있는 많은 정보와 자료를 수집해 바뀐 참가 자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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