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20)이 DP월드투어 첫 출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주형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도하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커머셜뱅크카타르마스터스(총상금 200만 달러)에 초청 선수로 나섰지만 1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 트리플보기 1개로 5타를 잃어 하위권에 자리했다.
3번홀(파3)에서 나온 트리플보기가 아쉬웠다. 3번홀은 우측에 웨이스트 벙커가 홀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인데, 티 샷이 우측 벙커에 들어갔다. 두 번 만에 공을 빼냈지만 세 번째 샷이 그린 뒤쪽 러프로 향했고 결국 트리플보기로 마쳤다.
이후 6, 7번호에서도 연속 보기를 범한 김주형은 8번홀(파3)에서 버디로 흐름을 끊는 듯 했으나 후반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했다.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한 김주형은 공동 122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주형과 함게 출전한 이태희(38)는 버디 없이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6타를 잃으며 1라운드를 마치더니 기권했다. 재미교포 김시환은 버디 4개,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를 적어내며 공동 76위에 자리했다.
선두는 스페인 베테랑 파블로 라라자발이 차지했다. 지난 1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DP월드투어 피캔우드클래식에서 우승했던 라라자발은 기세를 몰아 시즌 첫 다승자에 도전한다.
2라운드에서는 김주형이 살아날 수 있을까. 25일 오후 7시부터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2라운드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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