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윤채영, 동생과 나선 JLPGA 최종전 1R 100위권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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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윤채영, 동생과 나선 JLPGA 최종전 1R 100위권 밖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3.3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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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영(36)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은퇴 경기에서 첫날 80타를 적어냈다.

윤채영은 30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 가츠라기골프클럽(파72) 류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야마하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 엔)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7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8오버파 80타로 117위에 자리했다.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윤채영은 첫 홀부터 보기를 범했다. 12번홀(파4)과 16번홀(파4)에서도 보기로 타수를 잃은 그는 후반 3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로 타수를 크게 잃었다.

큰 위기를 맞았던 윤채영은 4번홀(파3)에서도 보기로 침묵했다. 5번홀(파5)에서야 첫 버디를 잡았으나 6~8번홀에서 세 홀 연속 보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는 윤채영에게 은퇴 경기다. 스폰서 대회이자 J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나섰던 야마하레이디스오픈에서 마지막을 장식한다. 친동생 윤성아가 캐디로 나서 언니 윤채영과 벚꽃길에서 은퇴를 함께 하고 있다.

투어 10년 차에 JLPGA투어로 넘어간 윤채영은 우승은 하지 못했으나 큰 키에 시원시원한 팬 서비스로 일본에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시드를 유지하지 못한 그는 이번 시즌 Q스쿨에도 응시했으나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고, 결국 은퇴를 택했다.

윤채영과 함께 JLPGA투어에서 뛰던 선수들도 하나 둘 은퇴하고 있다. 김하늘에 이어 이보미도 올해를 마지막으로 JLPGA투어에 나서지 않는다.

윤채영은 대회 전 이보미에게 은퇴 상담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 닛칸스포츠 등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결과가 나오지 않아 고민하고 힘들었다”면서 “마지막 대회는 즐겁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스즈키 아이와 사사키 쇼코(이상 일본)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사이고 마오(일본)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4위에 안착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나리(35)가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적어내며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이민영(31)과 배선우(29)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74위를 기록했다.

윤채영의 JLPGA투어 은퇴전인 야마하레이디스오픈 2라운드는 31일 오후 2시부터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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