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채리티오픈2023 with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 추성훈, 이대호 등 스포츠스타들이 총출동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3억원)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열리는 가운데, 시작에 앞서 SK텔레콤채리티오픈을 17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그동안 골프 대회를 통해 ‘행복 동행’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데 앞장선 SK텔레콤오픈은 지난해 본 대회 시작에 앞서 제1회 SK텔레콤채리티오픈을 진행했다.
채리티오픈에는 최경주와 박지은, 박찬호, 윤석민, 김한별, 박상현, 김하늘, 이보미 등 골프 스타와 스포츠 스타가 참가했다. 박지은·윤석민 팀, 김하늘·이보미 팀이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 상금을 자립준비 청년들의 스포츠 이벤트 참여 프로그램인 ‘행복동행: 함께하는 첫 발걸음 시즌2’에 장학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올해도 대회의 슬로건인 ‘함께 그린, 행복 동행’ 의미를 살려 본 대회 시작 하루 전인 17일 오후에 재미와 의미를 업그레이드한 ‘SK텔레콤 채리티오픈 2023 with아메리칸익스프레스’를 개최한다.
올해는 170년이 넘는 역사의 프리미엄 신용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채리티오픈의 후원사로 참여했다. 우승 상금이 지난해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SK텔레콤 채리티오픈 2023 with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라인업은 지난해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지난해 LPGA에서 은퇴한 최나연과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렸던 이대호, 불혹의 나이에도 격투기 현역 선수로 뛰고 있는 ‘섹시야마’ 추성훈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해 채리티 오픈에서 골프 팬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한 최경주, 박지은, 김한별, 박상현, 김하늘도 출전한다.
한 자리에 모이기가 힘든 스포츠 스타들이 모이는 SK텔레콤 채리티오픈2023 with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2명씩 팀을 맺어 2조를 구성, 조 별로 2000만원 상금을 걸고 스킨스 게임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각 팀은 4홀은 포볼, 다음 4홀은 포섬 방식으로 플레이를 진행하고, 마지막 9번째 홀에서는 다시 포볼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마지막 홀에는 가장 많은 스킨스 상금이 걸려 있어 막판 역전도 기대할 만 하다.
또 9번홀에는 지정된 스폿에 공을 보내 점수를 획득하는 스킬스 챌린지가 게임 속의 게임으로 진행되며, 여기에서 승리한 팀에는 500만원의 추가 상금이 지급된다. 이렇게 선수들이 획득한 자선기금은 선수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되며, 이 기금을 활용하여 하반기에 발달장애인들이 참가하는 제2회 SK텔레콤어댑티브오픈을 개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발달장애인 1호 프로 골퍼이자 2022년 US 어댑티브오픈 우승자 이승민을 후원해 왔고, 작년 10월에는 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와 함께 SK텔레콤어댑티브오픈2022를 개최했다. SK텔레콤어댑티브오픈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최경주를 비롯해 권성열, 함정우, 이승민 등 선수 10명과 발달장애 선수 20명이 참가해 3인 1조로 짝을 이뤄 경기를 진행했다.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간 진행되는 SK텔레콤오픈2023에는 총 147명이 총상금 13억원을 놓고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시즌 초 고군택, 조우영 등의 신예들의 우승으로 선배와 후배의 대결 구도가 심화한 가운데, 지난해 우승자 김비오, KPGA 통산 상금 1위 박상현, 2022 KPGA 대상 김영수 등 고참 선수와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신예 선수들의 샷 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