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부상이 없네’…라이징 스타의 첫 홀인원 “행운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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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부상이 없네’…라이징 스타의 첫 홀인원 “행운 거머쥐었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4.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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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라이징 스타’ 박준홍이 신생 대회 첫날 생애 첫 홀인원을 해냈다.

박준홍은 18일 경상북도 예천군 한맥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KPGA투어 KPGA파운더스컵with한맥CC(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터뜨렸다. 전장 154야드의 3번홀(파3)에서 9번 아이언으로 공략해 단번에 홀에 공을 집어넣었다. 

그는 “공이 핀 앞에서 한 번 튀었는데 그 다음부터 보이지 않았다. 그린 쪽으로 걸어가면서 ‘핀 가까이에 붙었겠다’고 생각했는데 함께 경기한 하충훈 선수가 ‘공이 들어갔다. 홀인원이다’고 얘기해서 알게 됐다”고 웃었다.

생애 첫 홀인원. 박준홍은 연습 라운드 때도 홀인원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부상은 없다. 주최측은 이번 대회 파3 홀 4개 중 세 군데에 경품을 걸었다. 7번홀에는 라스프에서 제공하는 미술 작품, 13번홀은 덕시아나 프리미엄 침대, 16번홀은 세라젬 고급 가전세트 등이다. 

1라운드에서 파3 홀 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 3번홀에는 아무 부상이 걸려있지 않은데, 박준홍이 여기서 홀인원을 해냈다. 빈손으로 돌아가지만 기운은 좋다. 이날 5오버파 77타로 100위권 밖에 밀린 박준홍은 홀인원 행운을 살려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다음 주에 우리금융챔피언십이 열린다.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를 앞두고 행운을 거머쥔 것 같다”면서 “좋은 기운으로 남은 사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준홍은 2018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시작으로 2019~20년에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지난해 KPGA투어에 데뷔해 17개 대회 중 11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52위로 시드 유지에 성공한 그는 지난해 KPGA 라이징 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고 성적은 제66회 KPGA선수권대회withA-ONECC에서 기록한 준우승이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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