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상반기 일정을 마친 선수들이 해외 무대에 나선다.
김홍택과 박상현, 김민휘, 이정환, 정찬민, 김영수 등 11명이 4일부터 나흘간 모로코 라바트에 있는 다르에스살람 로열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모로코(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뿐 아니라 피터 율라인, 팻 페레즈(이상 미국), 그레이엄 맥도웰(잉글랜드) 등 LIV골프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2년 전 이 대회 우승자이자, 올해부터 KPGA투어를 중심으로 뛰겠다고 선언한 재즈 짼와타나논(태국) 역시 대회에 나선다.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김홍택과 우승 경쟁을 벌였던 촌라팃 추엔분감(태국)도 출전하기로 했다.
짼와타나논은 당시 마지막 4개 홀에서 버디-파-이글-버디를 낚아 짜릿한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금은 아내가 된 사리나 슈미트(독일)가 캐디를 맡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아내와 함께 하지 않는다.
그는 “내 게임이 곧 돌아올 거라고 믿는다. 많은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모로코가 그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주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을 끝으로 KPGA투어 상반기 일정을 마친 일부 선수들은 다음 주 열릴 KPGA군산CC오픈을 앞두고 해외 일정을 소화한다.
고군택과 송영한, 황중곤, 양지호, 김형성, 류현우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일본PGA챔피언십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형성은 11년 전인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한편, 인터내셔널시리즈 모로코는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1~2라운드는 녹화 중계, 3라운드부터는 6일 오후 8시부터 생중계한다.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