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존디어클래식(총상금 830만 달러)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디어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디어클래식 2라운드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보다 35계단 상승한 결과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파워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는 “4월 마스터스 이후 출전한 대회에서 성적이 좋으며 그린 적중률이 평균 83%나 된다”고 소개했다.
우승 후보에 뽑힌 만큼 이틀 연속 순항 중이다. 특히 이날 임성재는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 적중률 72.22%로 샷 감도 나쁘지 않았다.
이날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6번홀(파4)과 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했다. 후반에서는 12~14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해내며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15번홀(파4) 보기는 16~17번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올해 5차례 톱10에 든 임성재는 PGA투어 통산 2승째를 기록 중이다. 2020년 혼다클래식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에서 PGA투어 우승을 추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김성현은 2타를 줄여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39위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이날 1타를 잃고 중간 합계 4언더파로 컷 탈락했다. 노승열 역시 3언더파로 컷 탈락.
C.T.판(대만)과 애런 라이(잉글랜드)가 14언더파 128타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해리 홀(잉글랜드)은 13언더파 129타로 단독 3위, 에릭 콜과 데이비스 톰프슨, 데니 맥커시(이상 미국) 등이 임성재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