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다나오픈(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하이랜드메도우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나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인 자네띠 완나센(태국)과 3타 차.
지난해 LPGA투어에 진출해 9월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신인왕까지 거머쥔 유해란은 올해도 꾸준히 시즌을 치르고 있다. 톱10에도 6차례 들었다. 지금까지 열린 메이저 대회 중 US여자오픈을 제외하고 3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지난주 열린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에서도 5위를 기록한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도 선두권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유해란은 “평소와 비슷하게 그린을 지키고 원 퍼트만 하자는 생각으로 공략했다”면서 “오늘 장거리 퍼트를 많이 넣을 수 있었고, 까다로운 홀에서도 버디를 많이 잡아서 좋았다”고 전했다.
그는 “자네띠는 LPGA투어에서 잘하는 선수라 버디를 많이 잡았다. 나도 좋은 플레이를 위해 버디를 많이 잡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했고 내일도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효준도 이날 7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에 올랐고 최혜진은 9언더파 204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전지원은 5언더파 209타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이정은과 강혜지, 임진희가 4언더파 210타로 공동 31위, 주수빈은 3언더파 211타로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린 그랜트(스웨덴)가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3위, 루시 리(미국)와 마리 리유(중국)가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