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 선수들이 아시안투어에서 우승 대결을 펼친다.
피터 율라인(미국)은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폭스힐스클럽앤리조트 롱크로스코스(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잉글랜드(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율라인은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위와 1타 차.
2022년부터 LIV골프에서 뛴 율라인은 지금까지 준우승만 4차례 있을 뿐 우승한 적은 없다. 아시안투어에서도 우승 경력은 없는데, 올해 4월 PIF 사우디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LIV골프가 지난달 28일 영국에서 대회를 치른 뒤 이번 주 미국 그린브라이어 대회까지 휴식기를 갖는 사이에 선수들은 아시안투어 무대에 나섰다.
율라인의 우승 경쟁 상대는 해럴드 바너 3세. 그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해럴드 역시 LIV골프에서 뛰고 있다. 2023년에는 율라인과 같은 팀인 레인지고츠에 속했는데 올해 4에이시스로 팀을 이적했다. 지난해 워싱턴DC에서 우승했던 그는 올해 LIV골프에서 지지부진하다.
한국 선수들도 톱10에 도전한다. 고군택과 왕정훈, 이승택이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한 가운데 조민규가 4언더파 209타로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김민규가 3언더파 210타로 공동 31위. 정찬민과 배상문이 1언더파 212타로 공동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잉글랜드 최종 라운드는 11일 오후 9시에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