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 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차지한 ‘슈퍼루키’ 유현조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유현조는 지난 8일 블랙스톤 이천(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배소현과 성유진, 윤이나 등 쟁쟁한 경쟁자의 추격에도 굴하지 않고 17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18m 버디 퍼트를 해내며 쐐기를 박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골프 여자부에서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유현조는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했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손꼽히던 그는 이 우승으로 신인왕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유현조는 현재 신인상 포인트 1566점으로, 2위 이동은(818점)과 748점 차이다.
유현조는 “우승 후 자신감이 붙었고 퍼트감도 나쁘지 않아서 샷에 집중한다면 또 한 번의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2주 연속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디펜딩 챔피언 마다솜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올해 시즌 상금 1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박지영도 다승왕 경쟁에서 앞서나갈 준비를 마쳤다.
박지영은 “올해는 정말 특별한 해다. 투어 10년 차에 통산 10승을 달성했고,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해 마치 양궁의 ‘텐텐텐’을 달성한 느낌이다”면서 “발목과 허리에 통증이 있어 컨디션이 좋진 않다. 그래도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며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OK 골프 장학생’ 출신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황유민과 박현경, 임희정, 윤이나, 방신실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는 OK저축은행이 골프 대회를 개최한 이래 역대 최다 규모의 장학생 출신 선수들이 나선다.
프로 선수 뿐만 아니라, 8기 장학생이자 국가대표 오수민과 9기 장학생 박서진, 홍수민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