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 티띠꾼(태국)과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우승을 두고 겨룬다.
티띠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리버스벤드(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크로거퀸시티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티띠꾼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다우챔피언십에서 인뤄닝(중국)과 우승을 합작한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정상을 노린다.
티띠꾼은 2022년 JTBC클래식에서 LPGA투어 첫 승을 차지하고 그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김효주를 누르고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를 품에 안기도 했다.
그는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이 코스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면서 “리더보드에서 쫓아오는 모든 선수들은 낮은 스코어를 써낼 수 있다. 가능한 버디를 많이 잡고 게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1~2라운드에서 노 보기 플레이를 펼쳤던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위에 올랐다. 티띠꾼과 2타 차로, 최종 라운드에서 티띠꾼을 대적한다.
리디아 고는 “볼 스트라이킹이 일관성이 있었다. 이 골프장은 계속해서 자신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3일 동안 탄탄한 플레이를 했으니 내일도 탄탄하길 바란다”고 바랐다.
한편, 유해란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고는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유해란은 그린 적중률이 61.11%로 장기인 아이언 샷의 덕을 보지 못했다. 장효준이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6위에 올라 뒤를 이었다.
유해란은 “오늘 연속 보기로 출발했지만 이후로 괜찮았다”면서 “이 코스는 너무 멀고 길다. 계속 버디를 잡으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