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킴’ 김주형이 올 가을에도 살아날까.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5일(한국시간) ‘올 가을 돈을 벌게 해줄 선수 10명’이라는 제목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가을에 주목해볼 만한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2024시즌 플레이오프까지 무사히 마친 PGA투어는 페덱스컵 순위 50명까지 시드를 유지하도록 한다. 시그니처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51위부터 200위까지는 가을에 열리는 대회에 나서서 입지를 다져야 한다.
골프다이제스트는 “11월 RSM클래식 이후 페덱스컵 상위 125명까지는 내년도 출전 자격을 확보한다. 또 51위부터 60위까지는 2025년에 열리는 첫 두 개 대회에 출전한다. 2000만 달러 상금이 걸린 만큼 선수들의 커리어가 달라질 수 있다. 선수들은 가을 대회에서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한 동기부여를 가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김주형이 주목할 만한 선수 1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올해 2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두 차례 올랐다. 페덱스컵 순위 51위로 마쳤고, 상금은 412만4968달러를 벌어들였다.
매체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의 감성 리더인 톰 킴은 US오픈 이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는 스코티 셰플러(미국)와의 연장전에서 패했고, 올림픽에서는 메달에 매우 근접했다. 그러나 세인트주드챔피언십에서 보기, 더블보기, 더블보기로 50위권에 밀려나 BMW챔피언십에 나서지 못했다”고 전했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 52위인 김주형은 곧 자신이 ‘톰 킴’ 이름을 알렸던 그 대회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2022~2023년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에서 2연승에 성공했다. 이제 3연승에 도전한다.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은 오는 18일부터 열린다.
2위는 J.J 스폰(미국), 3위는 패트릭 피시번(미국), 4위 맥켄지 휴즈(캐나다), 5위 맷 쿠차(미국), 6위는 조엘 데이먼(이상 미국)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브렌던 토드(미국), 애덤 스벤손(캐나다),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 패트릭 로저스(미국)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