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가 내년에는 DP월드투어를 주무대로 뛴다.
김민규의 소속사 웅빈매니지먼트그룹은 14일 “김민규가 DP월드투어 18번 시드를 확보, 2025시즌 DP월드투어에 출사표를 던진다”고 밝혔다.
김민규는 2015년 한국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이름을 알렸고, 17세였던 2018년에는 DP월드투어 2부 격인 챌린지투어 D+D체코챌린지투어에서 최연소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는 2022년 코오롱제64회한국오픈에서 우승하더니 올해는 데상트코리아매치플레이와 코오롱제66회한국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김민규는 이제 유럽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유년 시절 유럽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토대로 2025시즌부터 DP월드투어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면서 “KPGA의 해외 투어 특전 시스템을 통해 DP월드투어로의 시드를 확보함에 따라 최선을 다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해 국위선양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도전’을 키워드로 앞으로의 골프 인생을 맞이하겠다. 또 스폰서인 CJ그룹에서 해외 투어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고, 이는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민규는 올해 KPGA투어에서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상금 2위를 기록했다. 아시안투어에서는 시즌 마감까지 3개 대회를 남겨두고 상금 순위 1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코오롱한국오픈 우승으로 KPGA투어 5년 시드와 아시안투어 2년 시드를 확보한 상태다.
DP월드투어는 이번 주 투어챔피언십을 끝으로 2024시즌을 마무리한다. 곧바로 오는 21일부터 호주 브리즈번에서 BMW호주PGA챔피언십으로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민규는 엔트리 유무에 따라 이 대회 출전이 결정된다.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