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만든 어머니 쿨티다 우즈 별세…“내 큰 팬이자 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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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만든 어머니 쿨티다 우즈 별세…“내 큰 팬이자 지지자”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5.02.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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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L 무대에 나서는 타이거 우즈. 사진=TGL 페이스북.
TGL 무대에 나서는 타이거 우즈. 사진=TGL 페이스북.

타이거 우즈(미국)의 어머니 쿨티다 우즈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0세.

우즈는 5일(한국시간) SNS에 “어머니 쿨티다 우즈가 오늘 새벽에 돌아가셨다”면서 “어머니는 나의 큰 팬이었고, 가장 큰 지지자였다. 그녀가 없었다면 개인적인 성취는 가능하지 않았을 거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지만 특히 두 손자인 샘과 찰리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해 기도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사랑해요 엄마”하고 글을 남겼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쿨티다는 최근까지도 아들의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응원했다. 그는 지난 15일에 열린 TGL 경기장에도 방문해 우즈의 첫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우즈의 ‘선데이 레드’를 만든 것도 쿨티다의 작품이다. 염소자리인 우즈에게 빨강이 파워 컬러라고 생각한 어머니는 주니어 시절 때 우즈를 빨간색 옷을 입혀 골프 대회에 내보냈고 아들은 그 대회에서 우승했다. 

타이거 우즈가 10일 명예의전당 입회식에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
타이거 우즈가 2022년 명예의전당 입회식에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

우즈는 “어머니를 화나게 하려고 파란색 옷을 입었는데 그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쿨티다는 태국 방콕에 있는 미국 육군사무소에서 비서로 일하던 도중 그곳에 주둔하고 있던 얼 우즈를 만났다. 결혼 후 미국으로 건너와 1975년에 우즈를 낳았다.

미국 AP통신은 “쿨티다는 아들의 경기를 많이 보러가진 않았으나 마스터스는 놓치지 않았다. 우즈가 2019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5번째 그린 재킷, 1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을 때도 손주들과 그 자리에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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