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천재가 돌아왔다. 이수민(26)이 4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수민은 6일 경남 김해의 정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이수민은 2위 이동민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3년과 2015년 군산CC 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또 프로 신분으로 두 번 우승을 한 뒤 4년 만의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이다.
유러피언 투어 진출로 인해 올 시즌을 앞두고 퀄리파잉 토너먼트까지 보고 시드를 확보한 이수민은 올해 12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두 번을 기록한 끝에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2억 원을 받은 이수민은 시즌 상금 약 4억3000만 원으로 상금 순위 1위로 올라섰고, 제네시스 포인트도 1000점을 추가해 3490점으로 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수민은 "내 골프가 좀 더 성장하고 좋아졌는다는 확신을 갖게 했다. 3년 넘게 우승이 없어 마음 고생도 심하고 부담도 됐는데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제네시스 대상을 꼭 타고 싶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2위로 올라서며 목표에 조금 더 가까워진 듯하다. 값진 우승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독 2위에는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동민이 자리했고, 호스트 최경주는 10언더파 278타 3위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